靑, 오늘 수보회의 전 직원에게 중계… "국민 공개는 아냐"
靑, 오늘 수보회의 전 직원에게 중계… "국민 공개는 아냐"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6.1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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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제안에 따른 조치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청와대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석·보좌관회의 진행상황 전체를 청와대 전 직원에게 생중계한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수보회의를 영상중계 시스템을 통해서 청와대 전 직원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실시간 중계로 국정철학과 대통령 지시사항, 논의 내용을 폭넓게 공유하자는 취지"라며 "청와대 직원들은 각자 책상에 있는 컴퓨터 업무관리 시스템을 통해 회의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 중계는 문 대통령의 제안 이라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2시부터 1시간30분 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전체 공개가 된다"며 "직원들은 영상을 시청하되 의견 개진은 할 수 없고 시청만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우에 따라 회의 공개가 있을 수 있"며 "다만 대중에게 영상이 공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이후 계속 공개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항상 공개할 것 같지는 않고 경우에 따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6·13 지방선거 이후 정부에 대한 당부 발언, 경제구조 개혁 필요성과 개혁에 따른 경제주체들의 고통분담 문제나 부작용에 대한 대비사항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라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될 안건을 고려해 청와대 전 직원 대상 중계가 결정된 것이냐는 질문에 김 대변인은 "안건과 무관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