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8월 25일 전당대회 열고 '새 지도부 선출'
민주, 8월 25일 전당대회 열고 '새 지도부 선출'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6.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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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위 구성 착수…곧 세부적인 선출방식 확정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새로운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오는 8월 25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기로 결정 했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룰 세팅과 관련해선 "오늘은 논의되지 않았다"면서 "전준위, 조강특위 구성과 세부적인 룰 정리, 지도체제를 어떻게 하느냐 문제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당은 전대 일정을 정한 만큼 곧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구성에 착수한다.

대표 선출을 위한 룰을 정하는 전준위원장은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중진 의원이 맡게 된다. 

당은 이에 앞서 조직강화특위 설치 및 지역위원회와 시·도당위원회의 개편 작업도 들어간다.

또 서울·제주, 인천·경기, 영남, 호남, 강원·충청 등 5개 권역의 시도당 위원장 중 호선을 통해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권역별 최고위원제'를 폐지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조만간 지도부 선출 방식을 확정한다.

현재로선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단일성 집단지도체제' 도입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는 최고 득표자가 대표가 되고 차순위 득표자가 최고위원이 되는 '순수 집단지도체제'보다 대표 권한이 더욱 막강하다.

한편, 차기 지도부는 21대 총선의 공천권을 행사하는 권한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