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죽서루 역사문화공원 변모 추진
삼척시, 죽서루 역사문화공원 변모 추진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8.06.18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척도호부 관아 문화재 사적지정·유적 복원 등

강원 삼척시가 정체성과 지역발전을 견인할 대표 문화유산인 죽서루(보물 제213호) 주변 복원 및 정비사업을 통해 문화관광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관동팔경 중 제1경으로 뽑히던 죽서루는 조선시대 삼척부의 객사였던 진주관의 부속건물로 활용된 누각으로, 그 일대가 삼척지역 관아가 있던 옛 터로 보물이상의 역사적 가치를 갖고 있다.

시는 죽서루의 보존활용 가치를 인식하고, 효율적인 도심 속 살아 숨쉬는 역사문화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종합계획을 수립해 연차사업을 국비 확보와 병행 추진하고 있다.

이에 오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170억여 원을 투자해 객사 및 관아 복원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객사 및 내삼문 복원, 동헌·내아 등 관아 복원 뿐만 아니라 향후 남쪽 성벽과 남문까지 정비해서 역사문화자원으로 벨트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죽서루 일대 ‘삼척도호부 관아지(三陟都護府 官衙址)’를 국가지정 문화재(사적)로 지정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올해 5월 완료했고, 내년부터는 단계적으로 죽서루 일대 정비와 주변 유적복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죽서루는 올해 야간경관 조명시설과 광장 정비를 마무리하고, 국화전시회, 풍류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여유와 예술이 넘치는 시민 쉼터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시 관계자는 “죽서루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으로 지역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함께 문화유산을 활용한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