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은 좁다"…지역건설사, 영역 확장 활발
"고향은 좁다"…지역건설사, 영역 확장 활발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6.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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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유림E&C·대전 계룡건설 등 수도권 시장 공략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조감도.(자료=유림E&C)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조감도.(자료=유림E&C)

부산의 유림E&C와 대전의 계룡건설이 올여름 동탄2신도시 주택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건설사들의 원정 경기가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1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향토기업 이미지가 강했던 지역건설사들의 사업영역 확장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우선, 부산의 대표 건설사인 유림E&C는 다음달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3블록에서 주거시설과 업무시설,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단지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동 전용면적 71~96㎡ 아파트 312가구와 전용면적 22~33㎡ 오피스텔 600실 총 912가구로 구성된다. 여기에 오피스 365실과 연면적 1만4697㎡ 규모의 유럽풍 스트리트 테마상가인 '오슬로애비뉴' 159호도 함께 조성된다.

부산의 또 다른 건설사인 협성건설은 이달 서울 도심 첫 진출을 추진한다. 옛 한국광물자원공사 부지인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에서 분양하는 복합단지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는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지하 6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 84㎡ 단일 면적 아파트 274가구와 업무시설인 섹션오피스 198실로 구성된다. 지하 2층~지상 2층에는 연면적 약 1만6000㎡ 규모의 상업시설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 스퀘어'가 조성될 예정이다.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 투시도.(자료=협성건설)
동작 협성휴포레 시그니처 투시도.(자료=협성건설)

대전·충청지역을 대표하는 계룡건설은 이달 동탄2신도시 A87블록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동탄2신도시 계룡리슈빌(가칭)'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전용 76~84㎡ 762가구로 조성되며, 동탄호수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 밖에도 광주광역시에 연고를 둔 제일건설은 강원도 첫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다음달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원주혁신도시 C4블록에서 '원주혁신도시 제일풍경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원주혁신도시 안에서도 가장 중심에 위치한 이 단지는 전용면적 91~117㎡ 총 121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