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마트홈 분야서 세계 2위 '우뚝'
SKT, 스마트홈 분야서 세계 2위 '우뚝'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6.1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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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분석업체 20개 이통사 비교…1위는 도이치텔레콤
40개 건설사 제휴…가정용 IoT 연동기기 350여개 달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SK텔레콤이 이번엔 스마트홈 분야에서 세계를 놀라게 했다. 전 세계 20여개 이동통신사와의 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17일 글로벌 통신시장분석업체 오붐(Ovum)에 따르면 스마트홈 서비스 경쟁력을 평가한 결과, SK텔레콤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1위는 독일의 도이치텔레콤이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2014~2018년 1분기 서비스 제공 현황을 기반으로 했다. △스마트홈 전략 △생태계 △판매전략 △인공지능 비서 연동 △스마트홈 플랫폼 △고객 규모 등 6개 항목에 걸쳐 평가가 진행됐다.

SK텔레콤은 총점 21점을 받았다. 이는 1위의 도이치텔레콤과 불과 1점 차.

SK텔레콤은 스마트홈 전략 항목에서도 도이치텔레콤, 차이나텔레콤과 함께 만점(7점)을 얻는 쾌거를 이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개방과 협력 전략이 통했다"며 "타사와 차별화되는 서비스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국내 약 40여개 주요 건설사들과 제휴해 신규 분양 아파트에 조명·난방·전력 등을 제어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기본으로 공급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스마트홈이 적용된 아파트는 26개 단지, 2만5000세대에 달한다.

또 SK텔레콤과 제조업체 간 협업을 통해 나온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연동 기기는 350여종에 이른다.

SK텔레콤측은 "제조업체와 협력 확대를 통해 각기 다른 제조사 제품을 자사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KT는 6위, LG유플러스는 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