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中企 해외판로 확보 위해 팔 걷었다
현대홈쇼핑, 中企 해외판로 확보 위해 팔 걷었다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6.1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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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홈쇼핑 제공)
(사진=현대홈쇼핑 제공)

현대홈쇼핑이 국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제품 해외시장 현지화 조사단’ 프로그램을 태국 방콕에서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홈쇼핑,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코트라(대만무역투자진흥공사, KOTRA)가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다. 

현대홈쇼핑은 앞서 프로그램 참여 모집 공고를 내고, 상품의 경쟁력·태국 현지 시장 판매 적합성 등을 평가해 주방·뷰티·미용·생활 부문 중소기업 20곳을 선정했으며, 태국 왕복 항공료와 숙박비 전액은 현대홈쇼핑에서 지원한다. 홈쇼핑 업계에서 자사 해외 네트워크와 연계한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항공료와 숙박비를 지원해주는 건 이번 현대홈쇼핑이 처음이다. 

태국 현지에서는 온·오프라인 바이어와 현대홈쇼핑 태국 법인 ‘하이쇼핑’ 소속 MD 등 총 50여 명이 참여해 참가 기업들에게 1:1 맞춤형 상담, 태국 유통시장의 트렌드와 상품 수출 노하우 등을 알려줄 예정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약 1,000만 달러의 수출 상담 실적과 참여 기업의 절반인 10개사가 태국 현지 방송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태국을 시작으로 베트남 등 해외 네트워크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협력사들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울러 현대홈쇼핑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해외 판로개척 지원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작년까지 총 15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도 3억원의 기금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