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국제가사노동의 날' 각종 캠페인 전개
'제7회 국제가사노동의 날' 각종 캠페인 전개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8.06.1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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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국제가사노동의 날을 맞아 가사노동자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캠페인이 열렸다.

6월 16일은 국제노동기구(ILO)가 정한 '국제가사노동자의 날'이다. 이에 이날 가사노동자들에 대한 인식개선과 권리 보장을 촉구하는 캠페인이 진행됐다.

전국가정관리사협회는 이날 오후 1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가사노동자 존중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가사노동자는 당당한 노동자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파출부 대신 가정관리사로 불러달라는 인식개선 운동 등을 전개해왔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은 가사노동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가사노동자협회는 오는 18일 한국YWCA연합회와 함께 국회 정문 앞에서 가사근로자 고용개선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요구할 예정이다.

이들은 "돌봄서비스를 전담하는 노동자는 30만 명으로 추산된나 근로기준법 적용에서 제외돼 노동자로서 기본권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특히 가사근로자 불법고용 등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가사근로자 고용개선법안을 다루지 않는 국회, 2011년 채택된 국제노동기구 가사노동자협약 비준에 소극적인 정부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