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경찰, 수사에서 더 많은 자율성 보장 받아야"
文대통령 "경찰, 수사에서 더 많은 자율성 보장 받아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6.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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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사후·보충적 경찰수사 통제에 역량 집중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검경수사권 조정과 관련, 관계 부처와 오찬을 함께하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문 대통령부터 오른쪽으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이철성 경찰청장, 조국 민정수석, 임종석 비서실장, 문무일 검찰총장, 박상기 법무부 장관.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검경수사권 조정과 관련, 관계 부처와 오찬을 함께하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문 대통령부터 오른쪽으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이철성 경찰청장, 조국 민정수석, 임종석 비서실장, 문무일 검찰총장, 박상기 법무부 장관.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 "경찰은 수사에서 더 많은 자율성을 부여받아야 하고 기소권을 갖고있는 검찰은 사후적·보충적으로 경찰수사를 통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문무일 검찰총장과 별도로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전했다.

이 자리에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배석했다.

이날 회동은 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문 총장, 이철성 경찰청장과의 오찬에 앞선 것으로, 문 총장의 요청에 이뤄졌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문 총장은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우려를 솔직하게 피력했으며 문 대통령은 이를 경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