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된 지적에도… 포스코 "회장 선임 절차 고수한다"
연일 계속된 지적에도… 포스코 "회장 선임 절차 고수한다"
  • 김성화 기자
  • 승인 2018.06.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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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최종 면접 대상자 확정"
"일체 외압·의혹" 없다지만 현재 수준 이상 공개는 거부
(사진=신아일보 DB)
(사진=신아일보 DB)

포스코 회장 선임 절차를 두고 연일 투명성과 공정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포스코는 정해진 절차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15일 포스코는 보도자료를 통해 “포스코 승계카운슬은 지난 14일 7차 회의를 진행해 11명의 내·외후보 중 6명의 면접대상 후보를 선정했다”며 “오는 20일 회의를 통해 최종 면접 대상자를 확정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포스코 승계카운슬은 최근 포스코의 차기 CEO 선정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입장을 표명했다.

포스코는 “후보자에게 요구되는 핵심역량에 대해 이미 지난 4월 차기 CEO선정 절차에 돌입하면서 글로벌 경영역량, 혁신역량, 핵심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 및 추진역량 등을 차기 CEO가 갖춰야 할 요구역량으로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는 전임 회장들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등 보도와 관련해 “전임 회장 및 임원 모임인 중우회와 직원 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에 후보추천을 의뢰했을 때 양 조직 모두가 현재 진행중인 CEO 선임 절차에 대해 신뢰와 지지를 표하면서 후보추천을 자제하기로 했던 사실을 들어 사실무근이다”고 밝혔다.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서는 “후보자 개인의 명예와 공정성을 제고하고 불필요한 외압 가능성, 후보 간 갈등 등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며 일체의 의혹과 외압은 없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포스코 승계카운슬은 “지금까지 진행과정을 알려드린 바와 같이 지속적으로 진행과정을 공유할 것”이라 말했다.

포스코 사외이사 전원은 “포스코의 지속가능경영을 책임질 차기 CEO 후보선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후보들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추측 보도는 자제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