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약국 여종업원, 흉기 난동으로 끝내 사망
포항 약국 여종업원, 흉기 난동으로 끝내 사망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8.06.1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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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손님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에서 치료받던 30대 약국 여종업원이 숨졌다.

15일 경북 포항남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30분께 포항 한 약국에서 일하던 30대 여성 A씨는 약국에 침입한 B(46)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 사건 당시 약사와 종업원도 함께 흉기에 찔렸다.

이들은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A씨는 이날 오전 끝내 숨졌다. 나머지 두 사람은 치료 중이다.

경찰은 약국 주변의 CCTV를 확보해 사건 당일 오후 10시쯤 자택에 있던 B씨를 긴급 체포했다. 지난 11일에는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미리 흉기를 준비해 약국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정신과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인을 조사한 뒤 피의자가 흉기로 찔러 A씨가 사망했다는 결과가 나온다면 죄명이 살인미수에서 살인으로 바뀐다"면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