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지방선거 이슈...더불어민주당 기초의원 ‘1-나번’ 신상균 의원 3선” 성공
양천구 지방선거 이슈...더불어민주당 기초의원 ‘1-나번’ 신상균 의원 3선” 성공
  • 김용만기자
  • 승인 2018.06.15 1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상균 의원 재선으로 여야동수 구도의 ‘양천 정치판’ 지형 변화
나일병 구하기 프로젝트 “성공”

6.13 양천지방선거에서 최대의 이슈는 더불어민주당 기초의원 1-나번 신상균 의원의 3선이다.

신 의원의 3선은 그동안 양천구의회를 양분해온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당의 99 구도를 깼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양천구의회 운영에서 야당에 끌려다니던 더불어 민주당은 구의회 운영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번이라는 어려운 여건에서 힘겹게 3선에 성공한 신 의원에 대해 당에서는 적합한 예우를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 의원은 당초 공천에서 배제 됐었다. 그래서 신 의원은 ‘1-번을 달고 선거운동을 시작 이를 악물었다.

7회 지방선거에 출마한 수도권 민주당 후보들 중 유독 많은 땀을 흘리며 초조하게 유권자를 만나는 후보들이 있었다. 기초의원에 출마한 ''번 후보들이다. 신 의원도 그중의 한명이었다.

듣기에도 생소한 ''번은 시작한지 벌써 12년이 되었지만 아직 유권자들은 잘 모른 채 앞 번호인 가번에 투표를 하고 있어 신 의원의 이번 3선은 엄청난 폭발력을 갖는다.

신 의원의 단 한석이 양천구의회 권력을 좌지우지하게 됐기 문이다.

양천구 아선거구(신월6,신정3)에서 1-나번으로 출마한 신 후보는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에도 연신 땀을 닦으며 지역을 홀로 발로 뛰었다. 물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나일병 구하기 프로젝트’, ‘나를 잊지 말아요등의 홍보 문구로 기초의회에 출마한 나번후보를 도왔다.

그러나 양천구 기초의회에서 1-나번으로 출마한 4명중 신 의원만 유일하게 당선됐다.

당초 양천구의회 3선의 신상균 의원은 가번을 여성 후보에게 주는 당의 결정에 승복하고 나번으로 출마했다.

가족이나 주변의 지인들은 모두 말렸어요. 떨어지는데 뭐 하러 출마 하냐고 그러나 나번으로 출마해서 당선된다면 민주당을 위해서나 지역 발전을 위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출마하게 되었다꼭 당선돼서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1-나번으로 3선에 성공한 신 의원의 행보에 양천 정치판이 숨죽이고 지켜보고 있다.

지난6·13선거에서 신상균 후보가 이용선 (양천구 을 당협위원장)과 함께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 하고 있다. (사진 =신상균 후보 사무실  제공)
지난6·13선거에서 신상균 후보가 이용선 (양천구 을 당협위원장)과 함께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 하고 있다. (사진 =신상균 후보 사무실 제공)

 

[신아일보]서을/김용만기자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