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뮤지컬·연극 기본교육 실시
성동구, 뮤지컬·연극 기본교육 실시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8.06.1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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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8개 중학교 35명 대상
성동구가 '교복 입은 예술가 양성’ 심화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성동구)
성동구가 '교복 입은 예술가 양성’ 심화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성동구)

서울 성동구는 지역 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협력종합예술 프로그램 일환으로 ‘교복 입은 예술가 양성’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교복 입은 예술가 양성’은 뮤지컬, 연극 등 학생중심 예술체험 교육이며 기본교육과 심화교육으로 구성됐다.

기본교육은 지역 내 8개 중학교 수업 중 17차시 이내 정규 교과과정과 연계해 교내 유휴교실 및 연습장에서 실시한다. 또 심화교육은 중·고등학생 35명을 선발해 방과 후 수업으로 금호4가동 주민센터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5시30분부터 3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기간은 4월부터 12월까지다.

기본교육은 지난해 서울시교육청에서 지정한 의무과정으로 실시한다. 뮤지컬이나 연극의 극본에서부터 노래, 연기, 무용, 연출을 모두 학생들의 주도하에 만들어가는 협력 종합예술이다. 구는 지난해부터 혁신교육 사업으로 지역 내 중학교를 대상으로 협력종합 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전문적인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위해 전문 예술교육 단체를 공모해 선정했다. 지역 내 11개 중학교 대상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희망하는 중학교 8개교(경수중, 경일중, 광희중, 동마중, 마장중, 무학중, 성원중, 옥정중)에 지난 4월부터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학교에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학교별 맞춤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선정된 전문 예술교육 단체에 소속되어 있는 연기, 음악, 연출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를 학교에 파견해 수준 높은 기본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기본교육을 수료하거나 받고 있으며 뮤지컬, 연극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생 35명을 대상으로 하는 심화교육은 학교 정규교과 과정이 가지고 있는 시간적, 공간적 한계를 넘어 예술적 끼와 역량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공간에서 실시한다.

기본교육, 심화교육 이수자 중 오디션에 통과한 학생을 대상으로 12월 중 뮤지컬 합동공연을 개최한다. 이론·실기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로 뮤지컬 배우가 되어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성동구는 청소년들에게 협력종합예술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문화적 소통을 나누고 예술적 끼를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미래사회의 주인공이 될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적성을 탐색하고 자기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