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영업점 현장경영 나서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영업점 현장경영 나서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06.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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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농협은행)
(사진=NH농협은행)

농협금융지주 김광수 회장은 14일 NH통합IT센터(경기도 의왕시 소재) 방문을 시작으로 영업점 현장경영을 실시한다.

김 회장은 취임 후 현장중심의 경영철학을 강조해 왔다. 

지난달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현장경영간담회를 실시한 이후 이번에는 계열사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첫 번째 방문지로 NH통합IT센터를 정한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도 금융회사의 최우선 가치는 ‘고객신뢰’에 있다고 말하고 디지털금융시대를 맞아 금융회사의 IT와 보안시스템은 고객신뢰의 기반임을 강조한 바 있다.

평소 김 회장은 디지털시대의 금융서비스는 고객 편의성이 최우선임을 강조해 왔다.

직접 올원뱅크를 사용하고 불편사항을 찾아 직원들과 토론하고 고객의 불편사항을 피드백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라고 주문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 날 간담회에서 김 회장은 금융IT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과 보안침해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하면서 해킹기술의 지능화, 지속적으로 복잡해지는 시스템 환경 등과 같은 대내외 여건 속에서 그 동안 힘들게 쌓아온 고객 신뢰가 유지될 수 있도록 힘써주기를 당부했다.

이어 “빅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의 가장 근간이 되는 분야로 제대로 된 데이터의 축적과 활용 없이 4차 산업혁명을 대응하는 것은 총 없이 전쟁터에 나가는 것과 같다”라고 말하며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지난 5월 완성된 농협은행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지털금융회사로서의 경쟁력을 높여갈 것을 주문했다.

한편 김광수 회장의 이번 영업점 현장경영은 수도권부터 전남의 영업점까지 전국을 순회할 예정으로 은행 지점뿐만 아니라 보험과 증권, 캐피탈 등 다양한 자회사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또 실적 우수지점이나 지역의 대표 영업점 외에도 영업환경이 어려운 점포와 특히 전화나 인터넷의 비대면 채널로 고객을 응대하는 디지털뱅킹센터, 고객행복센터를 방문해 영업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직원들의 숨은 노고를 치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