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직 사퇴… 김성태 대행 체제로 전환
홍준표, 대표직 사퇴… 김성태 대행 체제로 전환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6.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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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모든 책임 저에게.…국민에 신뢰받는 정당 거듭나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고 당사를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고 당사를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을 사퇴했다.

홍 대표는 14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로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 부디 한마음으로 단합하셔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다. 모두가 제 잘못이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며 "국민 여러분들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한국당 공보실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보여주신 국민 여러분의 준엄한 심판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금일 홍준표 대표와 지도부가 전원 사퇴했다. 이에 당헌 제30조에 따라 김성태 원내대표가 그 권한을 대행한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한국당은 김성태 원내대표의 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신아일보] 이동희 기자 nic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