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방선거 결과 자만않고 각별히 경계할 것"
文대통령 "지방선거 결과 자만않고 각별히 경계할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6.1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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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했다고 보내준 성원 아님 잘 알아"
(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6·1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 "결코 자만하거나 안일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경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 같이 밝힌 뒤 "다시 한 번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고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김의겸 대변인이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국민께서 큰 힘을 주셨다"며 "지방선거로는 23년 만에 최고 투표율이라니, 보내주신 지지가 한 층 무겁게 와닿는다"고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국정 전반을 다 잘했다고 평가하고 보내주신 성원이 아님을 잘 알고있다"며 "모자라고 아쉬운 부분이 많을텐데 믿음을 보내주셔서 더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켜야 할 약속들과 풀어가야 할 과제들이 머릿 속에 가득하다"며 "쉽지 않은 일들이지만 국정의 중심에서 늘 국민을 생각하고 국민만 바라보며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광역단체장 17곳 중 14곳, 기초단체장 226곳 중 151곳에서 승리하면서 지방선거 사상 최대 압승을 거뒀다. 재보선에서도 11곳 중 10곳을 휩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