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자동차부품기업 경쟁력 강화 나선다
산업부, 자동차부품기업 경쟁력 강화 나선다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8.06.1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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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부품기업 R&D에 올 하반기 내 250억원 투입
자동차산업 퇴직인력의 재취업에 81억원 지원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정부가 둔화된 국내 자동차산업의 성장을 위해 자동차부품기업들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퇴직자 지원 사업을 돕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추경으로 신설된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중견 부품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자동차 부품기업 R&D 지원 사업'과 한국GM 및 협력업체의 퇴직인력을 위한 '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전환교육 및 재취업 지원 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 등이 소개됐다.

산업부는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전기·자율주행차로 전환하고 있고 한국GM 구조조정과 신흥 경쟁국의 성장 등 국내외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 맞춰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중소·중견 자동차부품기업의 국내외 다양한 수요처도 발굴한다.

아울러 산학연 기술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해 중소·중견기업이 R&D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해결과 사업화 지원 등의 컨설팅도 병행할 예정이다. 예산 지원 규모는 총 250억원이다. 군산과 창원, 울산 등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기업에 우선 배정된다.

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전환교육과 재취업도 적극 지원사업도 돕는다.

퇴직 인력들이 그간 축적한 기술 노하우 등을 통해 관련 분야의 기술력 향상과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 직무역량 분석, 기업 수요 등을 반영한 맞춤형 현장 실습 위주의 교육프로그램으로 퇴직인력의 전문 기술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맞춤형 기술지원(인건비 포함)과 취업컨설팅, 전문기술교육 등에 81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의견을 수렴해 이달 말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