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분야 의장 도시 ‘선출’
이천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예분야 의장 도시 ‘선출’
  • 한철전 기자
  • 승인 2018.06.1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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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천시 제공)
(사진=이천시 제공)

경기도 이천시는 13일 폴란드 크라코우에서 열린 2018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연례회에서 공예분야 의장 도시에 선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2010년 대한민국 최초의 공예 및 민속예술분야 창의도시 지정 이후 그 어느 국내 창의도시 보다도 실질적이고 폭넓은 국제적 행보를 보여 왔다.

매년 개최되는 창의도시 연례회 뿐 만 아니라, 공예분야 서브네트워크 회의, 국제포럼, 국제회의나 행사에 주도적으로 참석해 왔을 뿐만 아니라, 두 차례에 걸친 국제 창의도시 워크숍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이천시는 중국과 일본으로 한정됐던 국제 교류의 틀을 미주와 유럽까지 확대하는 한편, 국내시장에 한정된 도자시장도 2013년 미국 아모카 전시전을 필두로 프랑스 파리 메종오브제, 영국 런던 콜렉트까지 당당히 진출하는 성과를 일구어 냈다.

시는 2016년 스웨덴 외스터순드 연례회에서 공예분야 부의장 도시로 선출되는 성과를 이루기도 하였다.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음악, 영화, 음식, 공예 및 민속예술, 문학, 미디어아트, 디자인의 총 7개의 창의 분야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는데 각 분야별로 의장도시와 부의장도시를 선출해 실질적 네트워크의 운영체인 운영위원회(Steering Group)를 구성한다.

운영위원회는 신규 회원도시 선정과 기존 도시 활동결과 보고서를 평가하는 막강한 권한을 지닌 기구로 운영위원회 정식 위원으로 선출된 국내 도시는 현재까지 이천시가 유일하다.

시는 지난해 7월 프랑스 앙겡레벵에서 개최된 창의도시 연례회에서 공예 창의분야 회원 도시 다수가 이천시를 차기 의장 도시로서 지목했고, 마침내 제12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연례회에서 공예분야 회원도시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국내 최초로 개별 창의분야(공예 및 민속예술)에서 의장 도시로 당당히 선출된 것이다.

시 담당자는 “큰 책임감을 갖고 보다 내실 있고 다양한 창의적인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공예 및 민속예술분야 서브네트워크 모임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전체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효율적 운영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이천/한철전 기자 cjhan2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