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서대문, 제설대책 ‘이상無’
성북-서대문, 제설대책 ‘이상無’
  • 김용만기자
  • 승인 2008.11.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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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대책본부’ 운영
서울시 성북구는 겨울철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대책본부를 조직, 운영한다.

제설대책본부는 평상시 강설예보, 대설주의보, 대설경보등 다섯 단계에 따라 근무 체제가 강화되며, 적설량이 20cm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되는 대설경보 시에는 필요에 따라 성북구청과 동 주민센터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임하게 된다.

성북구는 특히 길음램프와 석계역, 국민대 부근에 제설 전진기지를 확보하는 한편 북악산길, 미아로, 화랑로 등 47개 노선과 북악스카이웨이, 미아리고개, 장성고개 등 17곳의 취약지점에 제설장비를 집중 투입하고 책임자를 배정해, 원활한 제설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성북구는 13일 정릉동 도시관리지원센터에서 제설발대식을 개최하고, 17일에는 개운산운동장에서 염화칼슘살포기 등의 장비 시연을 겸한 제설대책 작업요원 교육도 실시한다.

한편, 서대문구도 겨울철 폭설?결빙에 대비, 차량소통의 원활과 주민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제설대책에 돌입한다.

이번 제설대책의 주안점으로 사전 대비태세 완비, 초동 제설체계 유지, 취약지점 및 취약시간대 집중관리, 주민 자율참여 유도 및 건축물관리자의 제설책임 의무화 폭설시 교통대책 및 장비동원체계 유지, 대시민 홍보활동 강화 등으로 정했다.

이번 대책에는 강설 및 도로 결빙시 신속한 초동 제설작업을 위해 실무추진반을 5개반으로 편성하고, 제설작업반 156명과 공무원 1,173명이 24시간 비상연락 기능을 유지하는 한편, 서대문경찰서, 서부도로관리사업소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갖췄다.

또한 제설작업이 적기에 이뤄지도록 제설차 외 6종 119대의 제설장비와 염화칼슘 26,700이와 함께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제설작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14개동에 주민 자율제설반 257명과 모니터요원 104명을 편성 운영하여 자기집 주변과 골목길은 주민 스스로 제설작업을 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