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석권'
서산·태안,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석권'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8.06.1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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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서산시장 맹정호 당선자를 비롯해 광역시·도의원·비례대표 당선자들이 서산시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서산문화회관에서 열린 당선증 교부식에서 자리에서 일어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이영채기자)
6.13 지방선거 서산시장 맹정호 당선자를 비롯해 광역시·도의원·비례대표 당선자들이 서산시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서산문화회관에서 열린 당선증 교부식에서 자리에서 일어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이영채기자)

6·13 지방선거 개표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전국을 강타하며 압승을 거뒀다.

보수 '텃밭'으로 불려지던 충남 서산·태안 지역 또한 더불어민주당이 의석을 석권하며 촛불정국을 통해 드러난 민심 변화의 흐름이 느껴지는 결과로 작용했다.

서산시의 경우 3선 도전에 나선 자유한국당 이완섭 후보를 큰 표차이로 누르고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맹정호 당선자는 약관 40대의 젊은 기수로 민선 7기 서산시를 이끌 쉐이프로서 이번 선거 결과 드러난 민심의 변화와 산적한 현안사항들을 얼마나 조화롭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에 시민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3수 도전 끝에 자유한국당 한상기 현 군수를 압도적인 표차이로 누르고 당선된 민선 7기 가세로 태안군수 당선자는 지난 10년간 변함없이 주장해온 바와 같이 군행정 개혁을 필두로, 태안 광개토사업을 일구고, 태안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져서 우리 태안군의 미래를 희망이 가득한 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큰 꿈이 실현되길 바라는 군민의 희망이 이번 선거 결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서는 서산·태안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기초단체당, 광역시·도의원, 비례대표를 석권하다시피했으나 군소 정당의 원내 진출이 무산돼 다당제 속에서 양당 정치의 벽을 실감하는 결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서산시의회 임재관 당선자는 서산시 최다득표로 재선에 성공했으며, 같은 당 태안군 이정일 광역후보는 불과 200여표 차이로 석패했으며, 정의당 후보들은 원내 진출은 좌절됐지만 정당 지지율이 두배로 상승해 약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선거 종반 일부 지역 언론사와 여론조사기관에서 왜곡된 여론조사를 발표해 시민에게 혼선을 가중시켜 옥의 티로 작용했으나 흔들리지 않은 유권자들의 표심은 날카로웠다.

한편 이번 6·13 지방선거 서산·태안 지역 당선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서산시장 맹정호
△도의원, 장승재(민), 김영수(민), (비례)김옥수(자)
△시의원 안효돈(민), 장갑순(자), 최기정(민), 이연희(민), 안원기(자), 이수의(민), 가충순(자), 최일용(민), 김맹호(자), 임재관(민), 조동식(자), (비례) 이경화(민), 유부곤(자)

◇태안군수 가세로

△도의원 정광섭(자), 홍재표(민)
△군의원 송낙문(민) 김기두(민) 김영인(무), 김종욱(민), 박용성(민), 신경철(민), (비례)전재옥(민)

6.13 지방선거  태안군수 가세로 당선자를 비롯해 광역시·도의원·비례대표 당선자들이 태안군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당선증 교부식에서 당선자 대회를 열고 있다.(사진=독자제공)
6.13 지방선거 태안군수 가세로 당선자를 비롯해 광역시·도의원·비례대표 당선자들이 태안군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당선증 교부식에서 당선자 대회를 열고 있다.(사진=독자제공)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