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취업 성공 비결은?… LA서 '청년 일자리협의회' 개최
유학생 취업 성공 비결은?… LA서 '청년 일자리협의회' 개최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6.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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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총영사관, 유학생 취업 노하우 공유의 장 마련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과 KOTRA LA 무역관, 월드옥타,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등이 12일 미 캘리포니아 주 LA 시내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남 캘리포니아 유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일자리 협의회를 열었다.(사진=LA 총영사관 제공)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과 KOTRA LA 무역관, 월드옥타,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등이 12일 미 캘리포니아 주 LA 시내 총영사관 회의실에서 남 캘리포니아 유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일자리 협의회를 열었다.(사진=LA 총영사관 제공)

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유학생 일자리 지원을 위한 청년 일자리 협의회가 개최됐다.

LA 총영사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코트라(KOTRA) LA 무역관, 중소기업진흥공단, 각 지자체 파견 사무소, 월드옥타, 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 관계자, 유학생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청년 일자리 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기업들이 어떤 직원 채용을 선호하는지, 어떻게 유망 직종에 취업할 것인지, 취업 비자는 어떻게 받을 것인지 등 실질적인 노하우가 공유됐다.

먼저 한인 기업인은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직장에서의 인종, 성별, 학력 등에 대한 차별 보호 규정이 강한 점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는 유학생 인턴을 뽑을 때도 적용되기 때문에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 섣불리 인턴을 선발하는 것이 망설여진다고 털어놨다.

또 기업인들 사이에서는 유학생들이 오직 비자 획득을 목적으로 일자리를 찾는 듯한 인상을 주면 구인 기업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꺼리게 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유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비자 문제로 일자리 조건을 맞추다 보면 원하는 업무와는 동떨어진 직장을 구하는 사례도 많다는 점도 지적됐다.

이에 한 기업인은 "유학생들이 재학 기간에 무급 인턴이나 비영리 기관 활동 경험을 풍부하게 쌓아 사전에 신뢰 구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총영사관은 "앞으로 KOTRA K-무브(Move) 센터 등과 협업해 남 캘리포니아 주재 기업과 유학생들 간 네트워킹과 일자리 정보 공유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