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공공택지 여름 분양 '2년 연속 감소'
수도권 공공택지 여름 분양 '2년 연속 감소'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6.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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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8월 1만3880가구…작년동기比 300여세대↓
6~8월 수도권 공공택지지구 분양물량 추이(단위:가구).(자료=부동산인포)
6~8월 수도권 공공택지지구 분양물량 추이(단위:가구).(자료=부동산인포)

올 여름 수도권 공공택지 분양물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300가구 이상 줄어든다. 지난해 동기 물량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데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여름 6~8월 수도권 공공택지에서는 총 1만3880가구(임대 제외)의 분양물량이 예정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1만4194가구보다 300여가구 적은 것으로 2년 연속 감소세다. 2016년 여름 2만7837가구였던 수도권 공공택지 분양물량은 지난해 절반가량 줄었고, 올해 다시 소폭 감소했다.
 
특히 올해 여름의 경우 그동안 수도권 공공택지 분양시장을 주도했던 동탄2신도시 물량이 없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465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과 서울이 각각 6368가구와 1047가구를 차지한다.

수도권 공공택지 분양주택은 최근 공급 감소로 인해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과 인접하거나 기존 구도심에 비해 정주여건이 좋은 택지지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준공 후 시세 상승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 6~8월 수도권 공공택지지구 주요 분양단지.(자료=부동산인포)
올해 6~8월 수도권 공공택지지구 주요 분양단지.(자료=부동산인포)

한편, 올해 6~8월 경기도 공공택지 중에서는 성남 도촌지구와 오산세교지구, 위례신도시(하남권역) 등에서 분양물량이 나온다.

성남 도촌지구에는 KCC건설이 東(동)분당 KCC스위첸 파티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도촌지구 A12~17블록(A존)과 B3블록(B존)에 들어서는 블록형 단독주택으로 전용면적 84㎡ 총 203가구 규모다.

오산 세교1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오산대역 더샵 센트럴시티 596가구를 분양한다. 세교1지구 마지막 분양물량이며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 역세권이다.

인천에서는 호반건설과 대우건설, 우미건설 등이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첫 분양을 준비 중이다.

또, 서울에서는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구로구 항동지구에 전용면적 59~84㎡ 557가구를 공공분양하고, 중랑구 양원지구에서는 금강주택이 490가구 규모의 금강펜테리움을 분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