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일 거취 밝힐 것… 참패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나에게"
홍준표 "내일 거취 밝힐 것… 참패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나에게"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6.1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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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열린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열린 1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지방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와 관련, "개표가 완료되면 14일 오후 거취를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출구조사가 사실이라면 우리는 참패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참패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면서도 "아직도 믿기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대표는 서울 여의도 당사 상황실에서 출구조사를 지켜본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투표 직후 발표된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한국당은 17곳 가운데 대구와 경북 2곳에서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대표는 그동안 지방성거에서 광역단체 6곳 수성에 실패하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