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재보선 출구조사 결과… 민주 10곳·한국 1곳 승리
국회의원 재보선 출구조사 결과… 민주 10곳·한국 1곳 승리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6.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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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단양 오차범위내 경합…한국당 우세, 경북 김천 1곳
민주 11곳 승리시 130석 차지…두 당간 격차 7석→17석으로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후보(왼쪽 두번째)가 13일 저녁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 도착해 의원들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후보(왼쪽 두번째)가 13일 저녁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 도착해 의원들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전국 12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13일 오후 6시 투표가 완료된 직후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이번 재보선에서 민주당이 10곳, 자유한국당이 1곳에서 각각 승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했다.

격전지로 분류됐던 서울 송파을에서는 최재성 민주당 후보가 57.2%로 2위인 배현진 한국당 후보(28.2%)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예측됐다.

또 다른 격전지인 서울 노원병에서도 김성환 민주당 후보(60.9%)가 24.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준석 바른미래당 후보(24.1%)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이 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경북 김천 단 한곳에 불과했다. 

송언석 한국당 후보가 55.1%로 최대원 민주당 후보(45.0%)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

충북 제천·단양의 경우 민주당 이후삼 후보가 47.6%, 한국당 엄태영 후보가 45.7% 오차범위 내 박빙으로, 개표 막판까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측됐다.

만약 민주당이 제천·단양에서도 이길 경우 이번 국회의원 재보선에 후보를 낸 전 지역에서 승리하게 된다. 민주당은 경북 김천을 제외한 총 11곳 재보선 지역에 후보를 냈다. 

현재 민주당 의석수는 119석으로 이번에 11곳에서 승리할 경우 경우 130석으로, 한국당은 현재 112석에서 1석만 추가하게 돼 두 당간 격차가 이전 7석보다 더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