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한 섬 BEST 33 ②] 쉬고 먹고 놀고 섬에서 얻는 힐링타임
[가볼만한 섬 BEST 33 ②] 쉬고 먹고 놀고 섬에서 얻는 힐링타임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6.13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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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 제주시 비양도)

(사진=제주 제주시 비양도)

[쉴섬]

12. 신수도 (경남 사천시)

선착장 일주도로를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노을과 숲

신수도는 사천시가 거느린 6개 유인도 중 가장 큰 섬이다. 옛 이름이 침수도인 이 섬은 지명의 유래도 여러 가지로 산봉우리와 주변의 크고 작은 바위 등의 수가 52개라 하여 쉰두섬이라 불리기도 하고, 용모양의 와룡산 용두가 물속에서 솟아올라 신두섬이라 불리기도 했던 것이 지금의 신수도가 되었다고 한다. 섬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일주도로와 매끈매끈한 몽돌이 빼곡히 박혀 있는 몽돌해수욕장, 한가로운 여유가 묻어나는 야영장 및 탐방로 등을 돌아보며 삶의 여유를 즐겨볼수 있는 섬이다. 신수도에서는 이색적인 풍경을 하나 더 즐길 수 있는데 바로 원시어업기법인 ‘죽방렴’ 풍경이다. 길게 뻗은 소나무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섬 주변 바다에 촘촘히 박아놓은 대나무 울이 있는데, 이것은 썰물과 밀물의 차를 이용해 고기를 잡는 어업기법으로, 물살이 급한 연안 에서만 가능한 고기잡이 방식이다.

13. 자란도 (경남 고성군)

훼손되지 않은 수려한 풍경과 청정해산물

자란도는 붉은 난초가 섬에 많이 자생하였다 하여 자란도(붉은 난초섬) 또는 섬의 생긴 형세가 봉황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과 같다 하여 자란도(自卵島)라 하였다고 전하고 있으며 지금은 자란도(紫蘭島)로 쓰고 있다. 특산물은 수산물로서 어종은 멸치, 장어류, 조기류, 가자미류 및 갈치, 볼락, 돔, 농어, 방어류 등을 어획 생산하고 있다. 자란도 일주코스로는 자란분교 → 해안도로 → 마을회관 → 해변탐방(길없음) → 해안도로를 추천한다.

14. 비양도 (제주 제주시)

역사와 테마가 있는 명품 웰빙 슬로우시티

 “날아온 섬”이라는 뜻의 비양도는 제주에서 가장 나중에 화산이 분출(1002년)되어 형성된 섬이다. 기생화산섬으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고 다양한 어종과 풍부한 어장을 갖춘 청정 해양수역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거주 가구 대부분이 연안어업 및 잠수어업 등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6의 봉우리가 신비스러운 비양봉, 2개의 분화구, 애기업은 엄마 형상의 바위 등의 볼거리가 있고 도보로도 넉넉하게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어족자원이 풍부하여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볼거리로는 펄랑못, 애기업은돌, 코끼리 바위, 비양봉 등이 있으며 먹거리로는 깅이, 꽃멸치, 보말죽 등이 유명하다.

[맛섬] 

15. 영산도 (전남 신안군)

청정해역에서 자란 미역과 기력회복에 좋은 전복, 장어

지질은 대부분 규암과 사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낮은 산지(최고높이 220m)들이 남동해안쪽으로 급경사의 사면을 이루는 반면, 북서쪽으로는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해안지역에서는 갑과 만을 이룬다. 북서해안을 제외한 대부분의 해안은 암석해안으로 단애를 이루는 해식애가 발달하였다. 주요 어획물로는 잡어, 장어, 전복, 농어 등이 있고, 전복양식도 한다. 취락은 북서해안의 만입부에 집중하여 있으며, 만입구에 선착장이 있다. 정기여객선이 격일제로 운항되며,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분교 1개교가 있다. 영산화가 많이 핀다고 하여 영산도라 부르게 되었고, 1650년경 최씨가 처음으로 들어와 살았다고 전한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전형적인 시아치인 구멍 바위를 비롯, 해안의 절경이 아름다워 영산팔경으로 유명하다.

16. 이수도 (경남 거제시)

숙식관광객에게 하루 세번 제공되는 싱싱한 해산물 밥상

거제시 장목면 시방리에서 동쪽으로 600미터 해상에 위치한 이수도는 면적이 0.394㎢, 해안선 길이는 3.7㎞의 작은 섬으로 시방선착장에서 도선으로 약 10분 거리에 있으며 탐방 시간은 1시간 이내이다. 하늘에서 바라 본 섬의 모양이 마치 새(학이나 오리)가 나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옛날 주민들이나 이웃마을 사람들은‘새섬’, ‘학섬’ 또는 ‘오리섬’, 또, 물이 좋아 ‘이물섬’ 이라 불렀으며, ‘이물섬’은 옛날부터 작은 섬이지만 샘물이 넉넉하고 물맛이 좋아 가물 때는 건너 본토의 시방마을에서도 길어 먹었다고 하여 그렇게 불리었다. 수려한 경관자원과 원시림 그대로의 자연환경, 오염 및 훼손이 없는 청정지역으로서의 명성은 회 정식을 포함한 3식 식사를 제공하는 민박과 거가대교 개통에 따른 접근성 향상으로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놀섬]

17. 장봉도 (인천 옹진군)

갯티길 7개 코스를 중심으로 한 트래킹과 등산

인천에서 서쪽으로 21km, 강화도(江華島)에서 남쪽으로 6.3km 해상에 위치하며, 섬은 북쪽을 향하여 느리게 만곡을 이루며 해안 곳곳에 암석 갑각(岬角)이 돌출한데다 해식애(海蝕崖)가 발달하여 절경을 이루는 곳이 많다. 장봉도는 접근성이 뛰어나 여행을 즐기기에 좋다. 더불어 섬 곳곳에 잘 정비된 다양한 등산 코스와 해안산책로가 있어 다양한 난이도의 등산을 즐길 수 있으며, 장봉도의 수려한 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곳곳에 설치되어있다. 옹암해변 뒤로는 노송이 가득한 솔밭이 펼쳐져 있고 편의시설이 잘 정비되어있어 가족 단위의 캠핑족에게도 인기가 많다.

18. 대청도 (인천 옹진군)

천혜의 자연에서 즐기는 짜릿한 갯바위 낚시

면적 12.7㎢, 해안선 길이 24.7㎞에 현재 654세대에 1278명(2012년 8월말)의 주민이 살고 있는 섬이다. 인천에서 북서쪽으로 202㎞, 옹진반도에서 남서쪽으로 약 40㎞ 거리에 있다. 대부분은 어업에 종사하며, 일부 주민은 논농사와 밭농사를 겸업으로 하고 있는 전형적인 어촌지역으로 한 때 80년대말까지는 홍어잡이가 크게 성황을 이루었던 곳이다. 현재에도 다양한 어종 수산물이 풍부한 지역으로 섬 전체가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황해도 장산곶과는 불과 19km 거리에 위치한 국가 안보상 전략적 요충지라는 특수한 요건을 제외하고 나면, 국내의 어느 섬과도 비길 바 없는 청정해역과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섬이기도 하다.

19. 무녀도 (전북 군산시)

휴가철 관광객을 위한 오토캠핑장

무녀도는 군산시에서 서남쪽으로 50.8㎞ 떨어진 해상에 위치하며, 선유도·신시도·장자도 등과 함께 고군산군도를 이룬다. 면적은 1.75㎢, 해안선 길이는 11.6㎞가량 된다. 고군산군도의 여느 섬들과는 달리 99,174m²(3만여 평)의 논과 595,044m²(18만 여평)의 염전이 있어서 섬 속의 육지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섬 주위에는 어족자원도 풍부한 편이다. 현재, 선유도를 가운데 두고 무녀도-선유도, 선유도-장자도, 장자도-대장도 사이에는 다리가 놓여 있어 한 개의 섬처럼 걸어 다닐 수 있다. 서남쪽에 무녀봉(131m)이 솟아 있을 뿐 지역은 넓어도 높은 산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해안선은 드나듦이 심하고, 북쪽 해안에는 간석지가 넓게 펼쳐져 염전이 많다. 

20. 하화도 (전남 여수시)

아찔한 출렁다리와 맑은 자갈밭 해수욕장

1896년 돌산군 설립 당시에는 화개면에 속하였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옥정면과 화개면을 합하여 화정면 상?하화도로 되었다. 아래쪽에 위치한 섬을‘하화도’라 하였으며 지형이 소의 머리 같다고 하여 한때는‘소섬’이라 부르기도 했다. 하화도는 임진왜란 당시에 인동 장씨(성명 미상)가 처음 입도하였고 동백꽃과 섬모초, 진달래꽃이 섬 전체에 만발하여 ‘꽃섬’이라 불렀으며 마을 앞 서북쪽 1km 지점에 똑같은 꽃섬이 하나 있는데 그 섬을 상화도‘웃꽃섬’, 하화도는‘아래 꽃섬’이라 부르고 있다. 일설에는 이순신 장군이 항해를 하다 꽃들이 많아 ‘꽃섬’이라 명명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임진왜란 이전에 무인도였다면 지도 제작시에 이름을 붙여 줄 수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설도 내려오고 있다.

21. 가우도 (전남 강진군)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해안 생태탐방로와 청자타워 짚트랙

강진군 도암면 망호(望湖)에 속한 강진만의 8개 섬 가운데 유일한 유인도로, 1789년까지는 대구면에 속하다 뒤에 보암면(現 도암면)에 속했으며 1914년 행정 개편 때 도암면에 속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강진읍 보은산이 소의 머리에 해당되고, 섬의 생김새가 소(牛)의 멍에에 해당 된다하여‘ 가우도(駕牛島)’ 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 진다. 가우도는 사방으로 강진만과 무인도를 조망할 수 있으며 해안경관이 매우 우수하고 섬 내부에는 후박나무, 편백나무 군락지 및 곰솔 등 천혜의 관광 자원이 매우 풍부하다.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출렁다리가 양쪽으로 연결되어 걸어서 섬에 들어갈 수 있으며 섬에 도착하면 산과 바다를 감상하여 걸을 수 있는 2.5km의 생태탐방로가 조성되어 있다.

22. 소안도 (전남 완도군)

푸른 상록수림 속 항일운동의 성지

소안도는 일제강점기 거센 항일운동의 성지로 365일 연중 태극기가 펄럭이는 섬이다. 임진왜란 때 동복오씨와 김해김씨가 처음 월항리에 입도하여 이곳에 정착하였다고 한다. 섬 주민들이 다른 지역에 비하여 기개가 용맹하므로 외부인들로부터 침범을 받지 않게 되었고, 이로 인하여 사람들이 100세까지 살기 좋은 곳이라 해서 소안도라 했다고 한다. 또한 소안도 중에서도 월항에만 서식하는 황근(노랑무궁화)이 피어있는 거리가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339호와 제400호로 지정된 상록수림이 있다. 미라리 상록수림 및 맹선리 상록수림 주변은 해변경관이 뛰어나고 울창한 산림이 우거져 있으며 특히 미라리 상록수림은 갯돌로 유명하다. 인근해안이 청정해역으로 김양식이 일찍부터 행해져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바다낚시터로 유명해 전국 각지에서 낚시꾼들이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