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LTE 코어 구조 재설계해 5G 코어망 구축
SK텔레콤이 '5G 월드 어워드'에서, KT가 'TechXLR8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다시 한번 5G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서 입증받았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개 부문에서 수상했고 KT는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AI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탱고(TANGO: T Advanced Next Generation OSSOperational Supporting System)'와 'T-MANO'로 최우수 네트워크 사업자에 선정됐다. 지난해 5G 커넥티트카 'T5'로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탱고는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 러닝을 기반으로 네트워크의 문제점을 찾아 스스로 해결하고 최적화한다. SK텔레콤은 지난 2016년 12월 유선망에 탱고를 적용하고 지난해 10월 무선망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가상화 장비·소프트웨어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 'T-MANO'를 자체 개발하고 지난해 7월 LTE상용망에 적용했다. T-MANO를 활용하면 서비스 품질이나 트래픽 용량 등을 통합 관리해 전국의 통신장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서비스 장애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박종관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이번 TechXLR8 어워드에서 수상은 5G·IoT 등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한 SK텔레콤의 노력이 인정 받은 결과다"며 "다가오는 5G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를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KT 역시 5G 기술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았다.
KT는 올해 9회째 맞이하는 '5G 월드 어워드'에서 최우수 5G 코어망 기술상과 최우수 IoT 사업자상 그리고 올해의 블록체인 혁신상 총 3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특히 최우수 5G 코어망 기술상 수상은 LTE에서 5G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KT의 성과가 높이 평과받은 결과다.
KT는 세계 최초 5G 코어망 구현을 통해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성공적인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KT가 구축한 5G 코어망은 기존 LTE 코어 구조를 재설계하여 트래픽 처리 장비를 기지국과 근접한 엣지 통신센터에 분리 구축하여 가상현실, 자율주행 등 다양한 5G 실감형 서비스의 필수요소인 초저지연 및 초고속 트래픽 성능 제공을 가능하게 했다.
이번 수상은 2015년부터 4년 연속 수상이며 2012년 수상을 포함해 총 5번의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이수길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연구기술지원단장 상무는 "이번 수상은 5G와 혁신적 기술 개발을 향한 끊임없는 KT의 노력과 성과를 전세계가 인정한 쾌거다"며 "세계가 인정한 KT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2019년 3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이뤄 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TechXLR8 어워드는 글로벌 ICT 연구기관인 '인포마 텔레콤앤미디어'가 주관하며 '런던 테크놀로지 위크 2018' 기간 동안 5G, IoT, VR&AR 등 총 7개 영역에서 20여 개 혁신적인 기술을 선정해 시상한다.
5G 월드 어워드 역시 인포마 텔레콤앤미디어의 주관으로 세계 최대의 5G 컨퍼런스 '5G 월드 서밋'기간 중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