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대천해수욕장, 16일 개장
보령 대천해수욕장, 16일 개장
  • 박상진 기자
  • 승인 2018.06.13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전·환경·여성범죄 등 대책 완비
보령 대천해수욕장 전경. (사진=보령시)
보령 대천해수욕장 전경. (사진=보령시)

충남 대천해수욕장이 오는 16일 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13일 보령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8월19일까지 운영하는 여름철 대천해수욕장은 시 공무원과 유관기관, 단체, 자원봉사자 등 1일 평균 455명이 관광안내 및 질서계도, 물놀이 안전사고 감시 등을 벌인다.

또 물놀이 인명사고 5년 연속 제로화를 위해 유급 안전관리요원 55명을 확대 채용해 배치하고, 보령경찰서 및 보령해양경찰서, 적십자인명구조대 등 민·관이 함께 네크워크 구축으로 재난예방 체계를 강화한다.

환경정비 인력 63명도 집중 배치하며, 4개 구역별 책임분담제 실시로 쾌적한 피서환경을 조성하고, 질서계도반 23명을 배치해 청.호객, 백사장 내 각종 무질서, 불법행위를 단속한다.

아울러 해수욕장 화장실과 샤워장 30여 개소에 설치한 몰래카메라 감지기를 통해 몰카 순찰을 강화하며, 보령경찰서 및 불법단속반과 합동으로 특별순찰조를 편성, 사복 경찰을 통한 암행순찰을 강화해 해변에서의 불법행위와 여성 안심벨을 활용한 여성 성범죄를 원천 차단한다.

대천해수욕장은 해변 길이만 3.5㎞, 사리 때는 폭이 100m 이상 들어나는 널찍한 백사장과 동양유일 패각분 백사장이란 독특함까지 갖췄다. 여기에 제철 수산물 등 풍부한 먹을거리, 3만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300여 개의 숙박시설을 갖췄다.

시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숙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 QR코드를 통해 대천해수욕장의 펜션, 민박, 모텔, 호텔 등의 예약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 편의시설 또한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 물품보관소 1214개, 화장실 13칸, 샤워장 99칸이 현대식 시설로 조성했고, 대천해수욕장 1·2지구에 광섬유 조명 설치 및 가로등 정비와 더불어 한화콘도 앞 제1야영장과 청파초등학교 뒤 제2야영장에는 대천해수욕장 국민여가 캠핑장을 조성했다.

이밖에도 전국의 건각들이 푸른빛 레이스 즐길 수 있는 제17회 보령머드임해마라톤대회가 오는 23일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고, 세계인의 축제 제21회 보령머드축제는 다음달 13일부터 22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및 시내 일원에서 6개 분야 57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