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선거 베팅' 불법 도박사이트 내사 착수
경찰, '선거 베팅' 불법 도박사이트 내사 착수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8.06.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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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베팅을 유도하는 불법 도박사이트가 발견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이 같은 사이트가 운영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충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내사를 지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이트는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돈을 걸어, 예상대로 당선되면 배당률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현재 충북지방경찰청은 사이트 주소와 운영진 소재 등을 파악하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도박사이트 수사 경험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도박사이트 운영자뿐 아니라 행위자도 처벌받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선거결과를 이용한 도박행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