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멸종위기생물 101종 DMZ에 산다"
"국내 멸종위기생물 101종 DMZ에 산다"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8.06.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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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I급 산양. (사진=국립생태원 제공)
멸종위기 I급 산양. (사진=국립생태원 제공)

비무장지대(DMZ)에 멸종위기 101종 등 야생생물 5929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DMZ 일대 3개 권역 생태계 조사 자료와 1974년부터 누적된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국립생태원은 군사분계선 기준 남북 각각 2㎞ 이내의 DMZ 내부는 무인카메라로, 군사분계선 이남 10㎞ 이내 민간인통제선 이북은 직접 조사하는 방식으로 자료를 모았다.

그 결과 5929종의 야생생물이 살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곤충류 2954종 △식물 1926종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417종 △조류 277종 △거미류 138종 △담수어류 136종 △포유류 47종 △양서·파충류 34종 등이다.

특히 멸종위기 야생생물도 101종이 확인됐다. 이는 환경부가 지정한 우리나라 멸종위기 267종의 37.8%에 달한다.

I급은 사향노루·수달 등 포유류 6종, 검독수리·노랑부리백로 등 조류 10종, 수원청개구리(양서류), 흰수마자(담수어류) 등 18종이었다.

II급은 가는동자꽃·가시오갈피나무 등 식물 17종, 담비·삵 등 포유류 5종, 개리·검은머리물떼새 등 조류 35종, 구렁이·금개구리 등 양서·파충류 5종, 애기뿔소똥구리 등 육상 곤충 5종, 가시고기 등 담수어류 11종, 대모잠자리·물방개 등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5종 등 83종이 있었다.

국립생태원은 서부임진강하구 권역 조사가 끝나는 2020년 DMZ 일대 생물다양성 지도, 국제적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 분포 지도 등을 제작할 방침이다.

국립생태원 관계자는 "DMZ가 전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생물보호지역이 될 수 있도록 생태계 기초자료를 지속해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정원 기자 jungwon9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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