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 본격 가동
영주시,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 본격 가동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8.06.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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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주시)
(사진=영주시)

경북 영주시는 여름철을 대비해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각종 안전사고 예방 등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한 폭염종합대책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재난과장을 중심으로 10여개 관계부서가 상황관리반과 건강관리반, 시설관리반 등 3개 반으로 나눠 폭염정보 전달체계 구축과 취약계층 관리 및 지원, 폭염 취약 사업장에 대한 근로자 피해 예방 활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폭염대응 합동 TF팀은 상황 맞춤형 폭염상황 관리, 무더위쉼터 관리‧운영, 재난도우미 지정 및 폭염정보 전달체계 구축, 횡단보도 그늘막 설치 등 폭염 피해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특히 올해 5월 시범 설치한 횡단보도 그늘막은 시민들의 호응에 따라 6월말까지 4개소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문정동 야외수영장 개장, 물놀이 관리지역 10개소 안전관리요원 배치, 폭염특보 발효 시 도로 살수차 운영 등 더위를 식히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폭염정보의 신속한 전파를 위해 폭염특보 발효 시 SNS와 대형전광판을 통해 행동요령을 실시간으로 송출하고, 자동음성통보시스템을 활용한 재해예‧경보방송 및 재난문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무더위쉼터 166개소를 지정하고 안내표지판을 정비하는 등 대책기간 중 지속적인 점검 및 시설개선, 냉방비 지원으로 시민들이 쉼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홀몸어르신, 거동불편자, 노숙인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이·통장, 노인돌보미, 지역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 900여 명을 운영해 방문 및 안부 전화로 안전을 확인한다.

농작물·가축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 기상정보 및 농축산물 관리요령 등 정보를 공유한다.

물 사용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수돗물 예비량 확보와 음식물쓰레기 위생관리 등 각 부서별로 폭염 피해예방 대책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충분한 수분섭취와 오후2시부터 오후5시까지 한낮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 자제와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폭염 피해예방의 기본수칙을 꼭 지켜 스스로 건강을 챙겨야 한다”며 “주변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시민들도 여름철 폭염 피해예방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