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文정부 성공위해" vs 野 "안보파탄 막을 길"… 투표독려 동상이몽
與 "文정부 성공위해" vs 野 "안보파탄 막을 길"… 투표독려 동상이몽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6.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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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위대한 국민 선택만 남아"
홍준표 "대한민국 현실 암담·참담"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저녁 서울 중구 명동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추미애 대표와 포옹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저녁 서울 중구 명동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추미애 대표와 포옹하고 있다.

 

제7회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일인 13일 여야는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먼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공식 선거운동 기간 방문한 시·도를 일일이 열거한 뒤 "총 7160㎞를 달렸고 총 26시간 30분 동안 유세를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목이 쉬도록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제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선택만 남았다"면서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꼭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국민주권의 가장 강력한 실행 수단은 투표"라며 "투표는 민주시민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정부는 예산을 실질적으로 집행하기 때문에 국민의 삶과 매우 밀접하다"며 "전국 9300여명의 후보 중 지역을 위해 일 잘하는 후보가 누구인지,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고 소중한 권리를 꼭 행사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모이자 파이널 합동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김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모이자 파이널 합동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김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전날 치러진 북미정상회담을 비난하며 "경제 파탄을 넘어 안보파탄에 눈 앞에 와있다"며 "이를 막을 길은 투표밖에 없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이렇게 암담하고 절박하다"며 "모두 투표장으로 가 꼭 투표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자"고 주장했다.

장제원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대한민국을 위해, 진짜 민심을 소중한 한 표로 보여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최선을 다했다"며 "진인사대천명의 심정"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장 대변인은 "간절한 마음으로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겠다"며 "꼭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