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유일·마지막'…치열한 분양경쟁 속 차별화 승부
'최초·유일·마지막'…치열한 분양경쟁 속 차별화 승부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6.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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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과다 우려에도 올해 신규물량 작년比 1.6배
건설사, 단지 희소성 앞세워 수요자 관심 끌어내
힐스테이트 금정역 조감도.(자료=현대건설)
힐스테이트 금정역 조감도.(자료=현대건설)

주택공급 부담이 커지면서 신규 분양시장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분양계획물량이 지난해보다 1.6배 가량 많은 가운데, 건설사들은 지역 '최초' 또는 '유일', '마지막' 등의 키워드를 내걸고 차별화 승부를 펼치고 있다.

1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많은 분양단지들이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차별화 요소를 부각시키고 있다.

주택공급 과다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올해 분양물량이 지난해보다 1.6배나 많은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지 간 경쟁도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분양예정물량은 총 42만602가구(임대 제외)로 지난해 26만1902가구와 비교해 15만8700가구 많다.

희소가치를 내세운 단지들은 대체로 양호한 청약결과를 보여왔다. 이달 경기도 군포시에서 분양한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금정역'은 군포시 내 유일한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주목 받았다. 청약에서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506가구 모집에 7806건이 접수돼 군포시 내 역대 최고 경쟁률인 평균 15.43대 1일 기록했다.

지난 3월 전북 익산시에서 분양한 한화건설의 '익산 부송 꿈에그린'은 지역 내 최고층과 익산에서 희소성 높은 대형사 브랜드를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512가구 모집에 5613명이 지원하면서 10.9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5613명은 한 단지 기준 익산시 역대 최다 청약자 수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공급물량이 많을 수록 건설사는 다른 단지들과 다른 강점 및 희소성을 전략으로 삼는다"며 "실제 희소프리미엄이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연경 아이파크 투시도.(자료=HDC현대산업개발)
대구 연경 아이파크 투시도.(자료=HDC현대산업개발)

한편, 이달에도 건설사들은 차별화 요소를 앞세워 전국 각지에서 분양경쟁을 펼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대구 연경지구 C-2블록에서 대구시 동구 최초의 '아이파크' 브랜드인 '대구 연경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1개동, 전용면적 84~104㎡ 총 79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도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배산임수 지형을 갖췄다.

현대건설은 인천시 남구 용현·학익 7블록 A1에서 '힐스테이트 학익'을 분양한다. 인천 남구는 입주 20년된 아파트가 전체 아파트의 약 60%를 차지할 정도로 노후단지가 많아 신규 분양물량 자체가 귀한 지역이다.

이 밖에도 두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419-19번지 일대에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2005년 이후 13년 만에 용인 동백동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인데다 모든 가구가 지역 내 희소성이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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