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볼가강에서 유람용 소형 선박과 예인선이 충돌해 최소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11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께 러시아 남부 도시 볼고그라드의 볼가강에서 유람용 소형 선박이 예인선과 충돌해 뒤집히면서 대규모 희생자가 발생했다.
안드레이 보차로프 볼고그라드주 주지사는 "사고 당시 소형 선박에는 16명, 예인선에는 12명이 타고 있었다"며 "현재까지 이 사고로 10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선박은 승객 운송 허가도 없이 운항에 나섰고, 구명조끼 등 구조 장비도 갖추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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