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학생들이 김일성종합대학과 교류 협력을 위해 신청한 '북한 주민 접촉'이 승인됐다.
서울대 학생들로 구성된 서울대-김일성종합대학 교류추진위원회(추진위) 관계자는 12일 통일부가 김일성종합대와의 접촉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추진위는 지난달 24일 김일성대와 교류 협력을 위해 통일부에 북한주민 접촉 신청을 요청한 바 있다.
이날 통일부는 올해 9월까지 추진위가 북한 주민과 접촉할 수 있도록 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대학과의 본격적인 학생 교류는 서울대 개교 72년 만에 최초다.
추진위 관계자는 "오늘 오후 통일부로부터 '북한 주민 접촉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이르면 다음 주 김일성대에 팩스를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일성대에 보내는 문건 내용은 오는 15일 6·15 남북정상회담 18주년을 기념해 서울대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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