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폼페이오, '북미회담' 결과 들고 내일 방한… 14일 文대통령 예방
美 폼페이오, '북미회담' 결과 들고 내일 방한… 14일 文대통령 예방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6.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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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강경화 외교 장관·고노타로 日 외무대신과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폼페이오 미국 장관이 자신의 SNS에 정상회담 해시태그('#singaporesummit')와 함께 '준비됐다'는 글을 게시했다. (폼페이오 장관 트위터 캡처)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폼페이오 미국 장관이 자신의 SNS에 정상회담 해시태그('#singaporesummit')와 함께 '준비됐다'는 글을 게시했다. (폼페이오 장관 트위터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에서 만나 역사적인 '세기의 회담'을 마친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 장관이 회담 결과를 들고 13~14일 방한한다.

12일 청와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13일 한국을 방문해 14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도 폼페이오 장관이 북미정상회담 직후인 13~14일 방한해 회담 결과를 우리와 공유하고 향후 완전한 비핵화 및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미 공조 방안 등에 협의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한 첫 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이어 고노타로 일본 외무대신과 함께 한미일 외교장관회담 및 공동기자회견도 개최한다.

이어 14일에는 청와대를 방문해 문 대통령을 예방하고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전날 문 대통령과 통화에서 "북미회담 직후 폼페이오 장관을 한국으로 보내 회담 결과를 자세히 설명하고, 앞으로 회담 결과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한미 간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과 상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강 장관은 고노 대신과 14일 오후 오찬을 겸한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반도 문제와 한일 관계 발전 방향 등을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