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북미정상회담장 떠나 숙소로… 저녁 출국할 듯
北 김정은, 북미정상회담장 떠나 숙소로… 저녁 출국할 듯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6.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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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차를 타고 섬을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을 마치고 차를 타고 섬을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12일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열어 합의문을 도출한 뒤 숙소로 이동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께(현지시간) 정상회담이 열린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을 떠나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로 이동했다.

김 위원장 일행이 이동을 시작하자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 주변에는 폴리스 라인이 설치되고, 교통 통제가 진행되는 등 분주한 모습이 포착됐다.

김 위원장은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한 뒤 평양으로 귀환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로 올 때 이용했던 중국국제항공 소속 보잉 747기는 이날 12시 54분(중국시간)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서 이륙해 싱가포르로 향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해당 항공기는 이륙 당시 목적지가 나오지 않았으나 베이징 상공에서 서남쪽 내륙으로 선회하며 싱가포르로 방향을 틀면서 목적지를 '싱가포르'로 명기했다.

기존 항로대로 운항하면 이 항공기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이날 오후 6∼7시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며 김 위원장은 그 이후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국제항공 소속 보잉 747기. (사진=스트레이트 타임즈 블로그)
중국국제항공 소속 보잉 747기. (사진=스트레이트 타임즈 블로그)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