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전국 곳곳서 월드컵 시민 응원전 열려
"대~한민국"… 전국 곳곳서 월드컵 시민 응원전 열려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8.06.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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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경기장 앞 광장에 공식 마스코트인 자비바카 모형이 설치돼 있는 모습.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경기장 앞 광장에 공식 마스코트인 자비바카 모형이 설치돼 있는 모습.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우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시민 응원전이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먼저 경기 용인시는 오는 18일 스웨덴전과 24일 멕시코전, 27일 독일전 등 3경기 때 용인시민체육공원 주 경기장에서 '전광판 응원전'을 연다.

시는 경기 시작 시간 30분 전 운동장을 개방해 디제잉공연, 프리스타일 축구 시연 등 식전행사로 분위기를 띄운 뒤 본경기가 시작하면 대형 전광판에서 나오는 중계 영상을 보며 단체 응원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경기장 주변에 푸드트럭을 설치하고, 밤늦게 운동장을 찾을 시민들을 위해 경기 다음날 새벽까지 경전철과 시내버스를 연장 운행한다.

수원시도 수원월드컵경기장 주 경기장에서 조별리그 3경기가 열리는 당일 대규모 응원전을 개최한다.

시는 매 경기 2시간30분 전부터 사전 축하공연을 마련하고, 경기장 주변에는 사회적기업 홍보부스와 푸드트럭 14대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군포시도 시청 야외공연장(18일)과 시청 대회의실(24, 27일)에서 시민들과 함께 대규모 응원전을 펼친다.

시민 누구나 돗자리나 깔판 등을 개별적으로 준비해 응원전에 참가하면 된다.

의왕시도 스웨덴전이 열리는 18일 오후 7시 시청 주차장에서 거리응원전을 매년 열리는 의왕지역 문화예술행사인 '2018 의왕레트로 콘서트'와 함께 진행한다.

시는가로 12m, 세로 7m 대형 스크린을 통해 우리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보여줄 계획이다.

월드컵 거리응원전의 모습.
월드컵 거리응원전의 모습.

강원지역 곳곳에서도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시민 응원이 펼쳐진다.

춘천에서는 오는 18일 스웨덴전 응원이 '상상마당 춘천 야외공연장'과 '춘천 MBC 잔디마당'에서 진행된다.

이날 상상마당 공연장에서는 축구 게임과 '소림 축구' 등 영화상영, 인생 샷 월드컵 촬영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24일 멕시코전은 춘천시 '신청사 광장'에서 대규모로 개최된다. 이곳에서는 뮤직토크쇼를 비롯해 태권도 시범단 공연, 줌바·밸리댄스 공연, 걸·보이그룹 공연 등이 마련돼 축제의 분위기를 띄운다.

원주지역은 18일 도심인 문화의 거리 무대 앞마당에서 스웨덴전 거리응원이 진행된다.

응원전에는 점포 연장 영업과 이동식 음료 가판대를 설치하고,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특히 전통시장 장터 응원전이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가 열릴 때마다 '춘천 풍물시장'과 '강릉 중앙시장' 등 도내 9개 대표 전통시장에서 일제히 열린다.

장터 응원전은 국가적 빅 스포츠이벤트 응원전 참가자들이 먹거리와 즐길 거리 등을 즐기면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강원도가 처음 추진하는 융복합마케팅이다.

전통시장 상설점포에서는 메밀전병 등 부침개류, 닭강정을 비롯한 강원도 전통음식과 봄봄(춘천), 지장수(동해), 곤드레만드레(정선), 메밀(평창) 막걸리 등 다양한 주류가 판매된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성지인 전남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도 월드컵 기간 우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시민참여 응원전이 열린다.

광주시는 러시아월드컵 한국전 예선 3경기 때 광주월드컵경기장을 개방해 시민참여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응원전에는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입장할 수 있으며 교통편의를 위해 월드컵경기장 주차장도 개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