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3호기 냉각재 일부 누설… "대부분 회수 조치"
월성 3호기 냉각재 일부 누설… "대부분 회수 조치"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8.06.12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성원전. (사진=연합뉴스)
월성원전. (사진=연합뉴스)

경북 경주에 있는 월성원전 3호기에서 원자로 냉각재가 일부 누설됐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 11일 오후 6시 44분께 가압중수로형 70만㎾급 월성원전 3호기에서서 종사자 밸브 오조작으로 1차 냉장재 일부가 새어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새어나온 원자로는 1차 냉각재(중수) 20만5000㎏ 중 약 1.7%인 3630㎏로, 원자로 건물 안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냉각재는 핵분열로 뜨거워진 원자로를 식히기 위해 사용하는 재료로 월성원전 3호기는 물을 냉각재로 사용한다.

월성원자력본부는 누설된 냉각재를 회수하고 있으며, 누설량과 누설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원자로를 순환하는 1차 냉각재는 미량의 방사성물질이 들어있을 수 있다. 2차 냉각재는 방사성물질이 없다.

이번 사고로 원전 근무자 29명이 피폭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피폭선량이 적어 특별히 조치하거나 피해를 입은 직원은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성원자력본부 관계자는 "누설된 냉각재는 대부분 회수했고 발전소가 안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