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文대통령-트럼프, 전화통화… 북미정상회담 논의"
백악관 "文대통령-트럼프, 전화통화… 북미정상회담 논의"
  • 김다인 기자
  • 승인 2018.06.1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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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청와대가 11일 오후 발표했다. (사진=청와대 제공·EPA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청와대가 11일 오후 발표했다. (사진=청와대 제공·EPA연합뉴스)

6·12 북미정상회담을 하루고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과 관련된 최근의 진전 상황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두 정상이 11일 전화통화를 하고 북미정상회담과 관련된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두 정상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북미정상회담 이후에도 긴밀한 조율을 지속해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도 전화통화를 통해 북미정상회담 관련 상황을 논의하고, 회담 후에도 긴밀하게 상의할 방침인 것으로 보도됐다.

한편, 청와대도 전날 한미정상이 오후 4시 30분부터 5시 10분까지 약 40분간 통화하며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 결실을 거두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의 취임 후 한미정상이 통화한 것은 16번째이며, 지난 5월 20일 이후 22일 만이다.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에서 기적과 같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한국 국민은 마음을 다해 기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회담 직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한국으로 보내 회담 결과를 자세히 설명하고, 앞으로 회담 결과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한미 간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과 상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