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월드컵 최종 평가전서 세네갈에 0-2 패배
신태용호, 월드컵 최종 평가전서 세네갈에 0-2 패배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8.06.1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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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비공개 최종 평가전에서 세네갈에 패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FIFA 랭킹 57위) 12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그뢰디히 다스골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세네갈(27위)과의 러시아 월드컵 전 최종 평가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신태용호는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국내외 4차례 평가전을 1승1무2패로 마쳤다.
  
이날 평가전은 전력 노출을 꺼려 비공개 A매치로 치러졌다.

TV 중계가 편성돼있지 않았고 관중과 미디어의 입장도 제한했다. 현장의 선수단과 심판을 제외하면 누구도 이 경기를 볼 수 없었다.

한국은 황희찬(잘츠부르크)이 허벅지 부상 여파로 결장하면서 장신 공격수 김신욱(전북 현대)과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투톱을 가동했다.

좌우에는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이재성(전북 현대)이 배치됐고, 중원에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호흡을 맞췄다.

포백 수비에는 김민우(상주 상무), 김영권(광저우 헝다), 장현수(FC 도쿄), 이용(전북 현대), 골키퍼에는 조현우(대구 FC)가 나섰다.

전반 세네갈과 득점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먼저 실점했다.

후반 10분 우리 골지역 혼전 상황에서 김신욱이 헤딩으로 걷어내려던 것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 자책골이 됐다.

한국은 만회 골을 노렸지만 후반 32분 코나테에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 내줬다.

신 감독은 이승우 대신 정우영, 김신욱 대신 주세종(아산)을 교체 기용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결국 2점 차로 세네갈에 무릎을 꿇었다.

9일간의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을 마친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밤(한국시간) 러시아 내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한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