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간의 교제의 결실로 결혼식을 올린 영국 해리(33) 왕자와 메건 마클(36) 왕자비가 첫 공식 방문지로 호주를 택했다.
켄싱턴 궁은 해리 왕자 부부가 는 10월 호주와 뉴질랜드를 공식 방문한 데 이어 피지와 통가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해당국 정부 요청에 의해서, 피지와 통가는 영국 외무부 요청에 따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호주 시드니를 방문해 오는 10월 20∼27일 열리는 '상이군인 올림픽'인 '인빅터스 게임(Invictus Games)'을 참관할 예정이다.
해리 왕자는 인빅터스 게임을 직접 제안한 창안자로서 호주를 포함해 전 세계 참전용사들의 대변자 역할을 해온 바 있다.
현지언론들은 해리 왕자 부부가 첫 공식 방문지로 호주를 택한 것은 해리 왕자의 부모인 찰스 왕세자와 고(故) 다이애나비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실제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비는 결혼 후 처음으로 1983년 41일 간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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