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성급회담 南대표단 명단, 오늘·내일중 北 통지"
국방부 "장성급회담 南대표단 명단, 오늘·내일중 北 통지"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6.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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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대북정책관 중심으로 총 5명 꾸려
군사 긴장상태 완화가 주로 논의될 전망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방부는 오는 14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개최되는 남북장성급회담에 참여할 남측 대표단 명단을 하루 이틀 사이에 북측에 통지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장성급회담 남측 대표단 명단을 북측에 언제 통지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우리 측은 김도균 대북정책관을 중심으로 대표단 구성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측 역시 (대표단을) 구성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대표단 명단에 대해서는 (북측에) 발송되는 대로 알려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성급 회담이) 목요일이니까 그 전에 충분히 통지돼야 한다"며 "따라서 오늘 내일 중 (북측으로 통지문이) 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김 소장을 중심으로 내부적으로 5명의 대표단을 꾸린 상태다. 김 소장을 포함해 국방부 2명, 합동참모본부 1명, 국가정보원 1명, 통일부 1명 등이다.

북측도 남측과 비슷하게 5명 규모로 대표단을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2007년 12월에 마지막으로 열린 이후 10년 반 만에 성사된 이번 '장성급회담'에서 남북은 '4·27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와 전쟁위험의 실질적인 해소' 방안을 주로 논의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장성급 회담은 6·12 북미정상회담 이틀 뒤에 열리는 만큼, 북미 간 합의 결과가 남북간 실질적인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가 어떻게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