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고령자친화기업 공모에 부산기업 5곳 선정
복지부 고령자친화기업 공모에 부산기업 5곳 선정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6.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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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노무·법무 등 경영지원에 국비 9억원 확보
60세 이상 고령층 좋은 일자리 60명 이상창출
(사진제공=부산시)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60세 이상 고령층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보건복지부 주관 고령자친화기업 공모에서 5개 기업체가 선정돼 국비 9억 원을 지원받아 60명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고령자친화기업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노인의 연륜과 능력을 활용하여 민간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부산시의 사업은 △㈜락피쉬의 '고등어제품 생산' △㈜케이푸드아이엔지의 '식용 꽃차 제조' △㈜청송종합식품의 '단체급식용 농산물 전처리' △부산동구노인복지관의 '카페 및 체험사업' △부산FC협동조합의 '축구 경기 영상 촬영 및 분석' 등이다.

이들 업체는 1억~3억원씩 총 9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제품개발 및 인증, 판로개척 등을 하고 세무·노무·법무 등 경영지원도 받게 된다.

부산시는 고령자친화기업 설립을 돕기 위해 작년 10월부터 노인일자리 시장형사업 중 민간기업으로 전환할 경우 사업전망이 밝은 사업단을 발굴했다.

또 시니어클럽의 거래업체 중 추가 일자리창출이 가능한 업체를 물색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지역본부의 컨설팅을 받도록 함으로써 당초 기업선정 목표 4곳을 초과달성했다.

부산시는 올 7월까지 고령자친화기업이 순조롭게 설립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사업 확산 가능성이 높은 사업은 좋은 노인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

신창호 시 사회복지국장은 “재정지원일자리 확충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민간영역의 고령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 결과 이번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고령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일하는 복지, 생산적 복지가 이루어지도록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