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는 11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 이하 프로연맹) 제 3차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K-리그 가입승인을 받았다.
이로써 강원FC는 내년 3월 개막하는 K-리그에 참가하게 됐다.
또한 지난 1983년 출범한 프로축구의 ‘제 15번째 구단’으로 이름을 올리는 기쁨도 누렸다.
강원FC의 창단으로 K-리그는 수도권과 지방을 비롯해 제주도, 강원도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초의 프로리그로 위상을 높이게 됐다.
강원FC는 프로연맹 가입금 10억원과 축구발전기금 30억원 등, 총 40억원 중 20억원을 조만간 납입할 예정이다.
현재 강원FC는 도민주 공모로 60억7000만원(121만 4천374주)을 모았고, 광고 후원금 32억 등 총 113억원의 창단 재원을 마련한 상태여서 20억원 납부에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가입승인을 받은 강원FC는 오는 12일 공개모집으로 진행해온 초대 감독을 발표하며, 12월20일을 전후로 공식 창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감독 후보군에서는 각각 강원도 강릉과 춘천 출신인 이강조 광주상무 감독(54)과 박종환 전 대구FC 감독(70)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외에 조윤환 전 전북현대 감독(47)과 외국인 감독 1명도 후보군에 올라 있다.
강원FC는 이날 오전 김원동 프로연맹 사무총장을 초대 사장으로 선임하는 등, 구단 프런트 구성을 거의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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