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0 어류영양과 사료 국제심포지움 유치확정
부산시, 2020 어류영양과 사료 국제심포지움 유치확정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8.06.1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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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5개국 사료산업 연구 관계자 500여명 참가

부산시는 ‘2020년 어류영양과 사료에 대한 국제심포지움(ISFNF 2020)’ 부산 유치가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일 스페인에서 개최된 ‘ISFNF2018’ 심포지움 국제과학위원회에서 부산이 아시아권의 경쟁국가인 인도를 제치고 부산시가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ISFNF의 차기 심포지움 유치를 위해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부경대 및 벡스코 관계자 등이 지난달 21일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2016년 부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제7차 세계수산회의 경험을 비롯해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2017~2019년) 추진 등 수산분야의 우수한 인프라와 컨벤션 기반 시설을 갖춘 부산지역 개최 당위성 등을 살려 유치 경쟁에 대비하는 등 꼼꼼하게 전략을 마련했다.

격년마다 열리는 ‘어류영양과 사료에 대한 국제심포지움’은 정부·학계·업계의 어류영양학자 등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로 관련 주제를 논의하고 토론하며 문제를 극복하는 방법을 강구한다. 통상 산업파트너, 연구자 및 학생들간 워크숍과 전체회의로 진행된다.

‘ISFNF 심포지움’이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10년 중국(칭다오), 2012년 노르웨이(몰데), 2014년 호주(케언즈), 2016년 미국(선벨리), 올해 스페인(라스팔마스)에 이어 2020년에는 부산에서 열린다.

이 심포지움은 세계 약 45개국에서 500여명이 참가해 총 5일간 열린다. 참가자 대부분은 수생동물영양, 어류영양연구, 사료산업, 사료지원사업, 연구 및 교육 학계의 관계자들로 구성돼 있다.

배승철 교수는 “해양생물 영양학의 세계적 대가들이 참가하는 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함으로써 중국을 비롯한 일본·베트남 등 아시아권의 젊은 학자들이 내로라는 세계적 권위자들을 만나기 위해 부산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