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스타트업 확대… 시장선점 및 수익확보
카드사 스타트업 확대… 시장선점 및 수익확보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06.1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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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카드사들이 시장 선점 및 수익확보를 위해 스타트업과 함께 신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전업계 카드사들이 스타트업 업계를 사내 공간으로 끌어들이는 방법으로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달 스타트업 협력 지원 프로그램인 아이엠 벤처스(I'm Ventures)를 모집했다. 지불결제 인증보안, AI, 빅데이터, 할부금융 등의 멀티 파이낸스(Multi Finance), 다양한 분야의 신상품, 서비스 등의 4개 사업영역에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을 위한 것이다.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FAN페이봇’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서비스는 로보어드바이저 스타트업인 ‘파운트’에 2억5100만원의 지분투자를 한 뒤 개발한 것이다. 

국민카드 역시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퓨처나인’ 2기를 모집했다. 지난해 하반기 실시한 퓨처나인 1기에 이어 실시되며, 1기에서는 ‘펫닥’·‘엄선’ 등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이 배출됐다.

또, 지난해 9월 ‘신기술사업금융업’ 등록을 끝낸 뒤 지난해 10월 빅데이터 지식사업 스타트업인 ‘빅디퍼(Big Dipper)’에 대한 공동 투자 협약을 맺기도 했다. 

현대카드는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펀드에 기금을 출자했다. 현대카드는 지난 3월 ‘DSC드림X청년창업펀드’에 50억을 출자해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공유 오피스 ‘스튜디오 블랙’과 스타트업 육성 공간인 ‘핀베타’에 100여개 스타트업의 둥지도 마련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은 금융상거래 미래기술뿐 아니라 주거와 음식, 운동 등 웰니스 분야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