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속보
보험사 약관대출 가산금리 인하… 2% 초반대
보험사 약관대출 가산금리 인하… 2% 초반대
  • 우승민 기자
  • 승인 2018.06.11 1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생보협회)
(사진=생명보험협회)

금융당국이 금융권 가산금리체계 점검에 나서자 생명보험사들이 속속 가산금리 인하에 들어갔다. 

1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3개 생보사의 5월 금리확정형 약관대출 평균 가산금리가 2.01%로 전월(2.07%)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 평균 금리는 6.90%(금리확정형)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6.83%보다 0.07%포인트 오른 수치다. 

금리가 오른 것은 보험사들이 시장금리 인상 추세가 이어지자 예정이율을 올렸기 때문이다. 금리확정형 약관대출은 예정이율을 기준금리로 산정하는데, 예정금리가 오르면서 기준금리는 전월보다 0.13%포인트 오른 4.89%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가산금리를 인하하면서 예정이율 인상에 따른 평균대출금리 인상 효과가 크게 상쇄된 셈이다.

금융당국이 금융권 가산금리체계 점검에 나서는 등 금리 인하를 압박하자 보험사들이 약관대출 가산금리를 인하했다. 

앞서 은행권은 금융당국이 금리 인하를 압박하자 올해 초 가산금리를 인하했다. 지난달 12일 IBK기업은행은 연체기간에 상관없이 연체대출의 가산금리를 연 3% 인하했다. KB국민·신한·KEB하나·NH농협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연체 가산금리를 3%로 일괄 인하하기 위해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기존 은행권은 연체 가산금리를 6~9%포인트, 보험업권은 10%포인트, 카드사 등은 22%포인트 수준으로 운영해 왔다.

이같이 가산금리를 인하하는 추세가 은행권에서 보험권으로 확산된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시장금리 인상으로 자산운용수익률이 개선돼 예정이율을 올릴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라며 “하지만 가산금리 인하로 시장금리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