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일, 10일 해킹 피해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일, 10일 해킹 피해
  • 이서준 기자
  • 승인 2018.06.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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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된 가상화폐 규모 400억원 추측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레일이 해킹으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코인레일은 홈페이지에 공지를 띄워 지난 10일 해킹 공격으로 펀디엑스, 애스톤, 엔퍼 등 가상화폐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해킹으로 유출된 가상화폐 규모는 코인레일 보유 코인의 30%에 해당하는 것으로 일각에서는 유출 규모가 약 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코인레일은 공지에서 “전체 코인·토큰 보유액의 70%는 안전하게 콜드 월렛으로 이동해 보관 중”이라며 “유출이 확인된 코인의 3분의 2는 각 코인사 및 관련 거래소와 협의를 통해 동결·회수에 준하는 조치가 완료됐고 나머지 3분의 1은 관련거래소, 코인개발사와 함께 조사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해킹으로 유출된 펀디엑스, 애스톤, 엔퍼 등은 모두 거래가 동결된 상태다.

코인레일은 “회원들의 자산을 최대한 보호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수사기관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며 “관련 내용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레일은 24시간 거래량 기준 세계 90위권의 중소거래소로, 앞서 야피존이 해킹 사고로 55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유빗이 172억원 상당의 해킹 피해를 본 데 이어 또다시 가상화폐에 대한 해킹 피해가 발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