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고, 창의·인성 프로그램 호평
단양고, 창의·인성 프로그램 호평
  • 신재문 기자
  • 승인 2018.06.1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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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고등학교의 창의·인성 프로그램이 학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단양고는 올해 1월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단양고 언니누리 프로젝트(백채연, 임주영, 주윤경, 황기쁨, 함민영)를 구성해 유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다누리도서관에서 주로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감각교류 슬라임과 대야 방수 만들기, 체인지 역할극 등 다채롭다.

과자로 전국적으로 이름난 관광지인 도담삼봉을 만드는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에게 특히 큰 인기를 끌었다.

언니누리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손수 준비하고 지도해 언니처럼 친근하고 따뜻한 돌봄 수업이 되고 있다고 대상자인 유아와 학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사회 이슈와 맞물려 올바른 성 가치관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도 실시했다.

다르지 않아요와 맞는 색을 찾아줘, 씩씩한 백설 공주 역할극, 우리 이웃을 소개합니다 등 성차별과 성 고정관념을 해소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도서관과 초등학교, 지역 아동센터를 방문해 아이들과 함께 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가정이나 학교에서 무의식적으로 느껴온 성에 대한 고정관념과 고민 해결에도 도움을 줬다.

수업 일정이 끝날 무렵에는 어린이들이 ‘전 여자이지만 파란색이 좋아요’와 ‘머리가 길지만 남자일 수 있어요’라는 주제로 발표까지 했다.

교사를 꿈꾸는 언니누리 프로젝트 학생들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 동안 다양한 활동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갖게 됐고 자신의 진로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면서 “미래의 우리나라 교육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