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성·가정폭력 통합상담소 국비지원기관 지정
성남시, 성·가정폭력 통합상담소 국비지원기관 지정
  • 전연희 기자
  • 승인 2018.06.1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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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운영체제 마련… 연간 6800만원 예산절감 효과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에 있는 성남여성의 전화부설 성폭력·가정폭력 통합상담소가 국비지원 기관으로 지정됐다.

시는 최근 여성가족부가 성폭력상담소와 가정폭력상담소를 통합운영하는 19개소 상담소(전국 35개소)를 대상으로 인구수, 수요자 접근성, 사업수행 능력, 사업운영 계획 등을 심의한 결과, 지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성남 성폭력·가정폭력 통합상담소는 이달부터 매년 국비 68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도비 3400만원과 시비 1억300만원까지 합치면 모두 2억500만원을 받아 안정적 운영체제에서 피해자 상담·보호 활동을 할수 있게 됐다.

성폭력·가정폭력 통합상담소는 사단법인 성남여성의전화가 운영하는 부설기관으로, 성폭력상담소는 1995년에, 가정폭력상담소는 1999년에 각각 문을 열었다.

최근 3년간 이 두 곳에서 이뤄진 상담건수는 지난 2015년 성폭력 592건, 가정폭력 895건, 2016년 성폭력 677건, 가정폭력 927건, 지난해 성폭력 866건, 가정폭력 1008건 등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성폭력·가정폭력 통합상담소가 이번에 국비지원 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연간 6800만원 지원액 만큼의 예산절감 효과를 보게 됐다.

이에 따라 복지사각 지대에 있는 폭력피해자들의 인권보호에 대한 통합서비스도 지속할 수 됐다.

성남지역에는 모두 9개소의 폭력피해자 지원시설이 있으며, 연간 19억7500만원의 국·도·시비를 지원받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