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서산시 20.01%, 태안군 24.7% 기록
사전투표 서산시 20.01%, 태안군 24.7% 기록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8.06.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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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해미면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한 시민이 손등에 찍힌 도장을 보이며 투표 인증샷을 하고 있다.
충남 서산시 해미면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한 시민이 손등에 찍힌 도장을 보이며 투표 인증샷을 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최종 20.14%를 기록하면서 전국 단위 선거로는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율(11.49%)보다 8.65%p 증가한 수치다. 시·도별로는 전남의 투표율이 31.73%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가장 낮은 16.4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8~9일 이틀간 진행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에는 전국 유권자 4290만7715명 가운데 864만897명이 참여했다.

첫째날 사전투표에는 376만2449명이 참여했고, 둘째날에는 487만8448명이 참여했다.

충남의 경우 19.5%의 투표율을 나타내 전국 평균보다 약간 낮은 수치를 보였다. 또 서산지역보다 태안지역 투표율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틀간 이어진 사전투표에서 서산시는 유권자 139,529명 중 2만7,922명이 투표에 참여해 20.01%의 투표율로 집계됐다.

태안군은 유권자 5만5792명 중  1만3,781명이 투표에 참여해 24.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관위는 높은 사전투표 참여 열기가 선거일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표참여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전투표 결과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한반도의 평화를 바라는 국민적 열망이 드러난 것으로 평가한다"고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그동안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았던 '샤이 보수'의 결집이 이뤄졌다고 평가하며 막판 역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